< 사건이 일어난 포장마차 현장 >
술에 취해 음주운전하다 포장마차를 들이받은 후 도주하던 20대 운전자가 주변 시민들에 의해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도로교통법,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치상) 위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음주운전 사고차량 운전자 A씨와 함께 차 안에 있던 동승자 3명은 음주 방조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7분 부산 부산진구 서면 인근 포장마차 거리에서 K3 승용차를 몰던 20대 A씨가 행인 2명을 충돌했다.
사고 이후 도주하는 과정에서 A씨는 포장마차 외곽 테이블에 앉아있던 8명을 연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피해자 4명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후 70ｍ가량 달아나던 A씨는 주변에 있던 시민들에 의해 붙잡혔다.
당시 현장에는 시민 50여명이 차량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에 해당하는 만취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사고장소에서 120ｍ 떨어진 인근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신 후 운전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도로교통법,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치상)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할 예정이다.
이사건에 네티즌들은
'진짜 음주운전은 사회의 악이다... 술먹고 운전대 잡아서 한방에 아무 이유도 없는 선량한 시민 12명이 부상당해야 하는건지...'
'제발 자차타고가서 음주하시는 분들 술조금 덜먹고 대리부르거나 택시타고가세요 제발...'
'정말 포장마차에 봉변당한 손님들은 뭔죄야 음주운전은 초범 사건의 심각성 이런거 따지지말고 살인에 준하는 중형 선고해야한다'
'음주운전 운전자도 죽일놈이지만 술같이 먹고 운전대 잡는것을 방조하고 같이 좋다고 동승한 3명이 더 나쁘고 죽일놈이다... 3명중 한사람이라도 택시타고가자 혹은 대리부르자 했으면 이런일은 없었다'
'윤창호법 등이 생기면 뭐하나 대한민국 국민들의 의식이 아직도 저정도인데...'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음주운전자는 쓰레기지만 본인이 다치거나 위험할수있는 상황에서 음주운전자의 도주를 막은 시민들이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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